[미국여행] 길고도 길었던 LA의 첫날밤 저녁 6시에 도착하여 겨우 저녁 먹고 짐도 풀지 않고 샤워도 하지 않고 바로 뻗어버렸다.그 때만 해도 시차라는게 나하고는 전혀 상관없을 것이라 생각했다.출발당시부터도 개발자로 일하면서 밤과 낮을 수시고 바꾸어 보았기에 더더욱...8시 ~ 9시 에 자면 피곤한 탓에 실컷자고 일어나면 시차적응이 자연스레 될줄 알았다.그 때 까진 그랬다. 8시에 누웠는데 몸운 무지 피곤했지만 바로 잠이 들지 않았다.깜깜한 방에 혼자 누우니 한국에 남아 있는 가족생각이 벌써 나고,마치 나 혼자 암흑속에 버려진듯 한 기분.두려움. 엄청난 두려움이 몰려왔다.여행준비기긴의 당당함과 용기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내가 왜 이렇게까지 이 짓을 해야 하는지...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거짓말 안하고 다음 날 바로 돌아갈까도 생각했다...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95 다음